어린이집에 진단키트 두줄! 양성인 친구가 나왔네요

어린이집에 확진자가 나왔네요

 

지난주 금요일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3개씩 부여받았고 주말에 검사후 그 결과를 통보 후 등원을 하게 되어있었어요 일요일 저녁 첫째 아이와 둘째아이 모두 함께 자가키트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7살 첫째 아이는 동영상을 보여주니 곧잘 시도하려 했지만 면봉을 깊숙히 넣지 못해서 도와줘야 했고 3살인 둘째는 울며불며 하는 아이를 엄마 아빠와 안고 검사를 했어요 결과는 둘 다 음성!!  주말이 지나고 오늘 월요일 엄마인 저는 일찍 출근했고 아빠가 둘째 아이 어린이집 등원을 준비하는데.......

이른 아침 원장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ㅠㅠ

진단키트에 양성으로 나온 아이가 있다고..... 아침에 연락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왜 주말에 전화를 안드렸을까요 양성으로 나와서 PCR검사중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PCR검사가 양성이면 아이들과 엄마 아빠도 검사를 받아야겠지요  그 바쁜 아침에 아이들은 등원 보류가 되었고 이미 출근한 상태에서 연차를 쓰고 가야하나 어떡하나 발 동동하다가 염치불구.....

또 할머니한테 전화를 드릴수 밖에 없었어요ㅜㅜ  저의 회사 다른 부서에도 양성 환자가 나왔고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까지..... 코로나가 정말 가까이 왔구나... 걸리는건 시간문제인걸까ㅜㅜ 착잡한 생각과 오만가지 걱정이 드네요 양성으로 나온 아이 부모님이 제일 걱정이시겠지만 전염되었으면 어쩌나 너무 걱정이 되고 왜 주말에 바로 전화를 안하셨을까 화도 나고 야속하네요

둘째는 얼마전 원에서 RV바이러스도 걸려서 입원까지 했는데 약해진 면연력에 감염이 안되었어야 할텐데 더더..더 걱정이 되네요 둘째 병원에 입원하면서 첫째도 할머니께 부탁드린게 최근이었는데 일만 생기면 도움을 요청하게 되네요 할머니한테 부탁 전화를 드리면서 죄송한 마음에 회사를 그만두고 재택을 알아봐야할까 열번 백번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복잡한 월요일 아침 주저리였습니다